어릴적 생각 나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를 마시는데 문득 정겨운 소리가 들려왔다. 작은 집에서 콩타작을 하는 모양이다. 어리적 몹시 하기 싫어했던 기억이 난다. 옛 기억으로 콩은 모심기하고 나서 심었던 것 같다. 모심기 위해서 논두렁을 깨끗하게 정리를 해 놓는다. 모(벼)를 심고 나면 논두렁에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공간을 제외하고는 작대기(나무꼬쟁이)로 콕콕 찍어서 구멍을 내고 콩을 한알씩 넣어서 흙으로 덮어 준다. 그러면 계절이 지나면서 싹이나오고 결실의 계절 가을이 오면 벼 추수 다 해놓고 논두렁이랑 밭에 심어 놓았던 콩을 거두어 들인다. 한단씩 묶어서 집으로 가져와 한쪽에 쌓아 놓는다. 그리고 자식들 노는 날이나 일요일날 콩 타작을 한다. [콩타작하는 탈곡기다. 처음 내가 봤을때는 뒷 부분을 발로 눌러..
나의 일상
2007. 11. 14.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