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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기름

나의 일상

by 아우라샵 2007. 11. 12.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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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 보일러 센스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보일러 기름이 떨어 졌다. 보일러 기름은 외 이렇게 빨리 떨어지는지 모르겠다. 물른 많이 돌리니까 그렇겠지만...
 
기름값이 너무 오른다.  작년에는 한드럼에 18만원하던 기름이 오늘은 21만원이나 한단다.  돈이 없어서 기름도 못 넣을 판이다.

한드럼(200리터)  넣어도 좀 따뜻하게 지내려면 한달을 사용 못합니다. 그렇다고 방마다 다 돌리는 것도 아니고 자는 방과 거실에 조금 넣는데도 말입니다. 저희 집은 창문과 천정이 단열이 빈약해서 올해는 천정과 창문에 겨울 준비를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요즘 농촌에는 난방은 옛날의 장작에서 많이 변했다. 기름보일러, 연탄보일러, 장작보일러, 심야전기보일러 등으로 난방을 한다. 보통 연탄과 기름보일러를 같이 쓰고, 장작과 기름보일러를 같이 쓴다.

작년에 연탄 한장에 250원정도 했었는데 올해는 337월까지 올라갔다. 작년에 친구식육점가계에 겨울 준비는 연탄 100장과 연탄난로 해서 20만원으로 모두 해결했던 기억이난다.

농촌에는 작년에 미리 연탄을 많이 확보 해 놓은 집이 많다.  기존 기름값이 저렴했던 시절에 기름을 사용하던 분들도 기름값이 오르면서 2006년 부터 연탄보일러를 같이 사용하는 농가가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젠 이마저도 연탄 마져도 사용하기 힘들어 질날이 올 것 같다. 산자부에서 매년 30%씩 연탄값을 올린다고 하니 이를 어찌할 꼬.
그렇다고 심야 전기 보일러를 놓자니 설치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평균 600만원 정도는 잡아야 설치가 가능하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  심야전기도 적자가 많이 나서 심야 전기값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한다.

한미 FTA, 정부수매 감소등으로 이래 저래 어려우진 농촌은 앞으로 더 추워질 것같다.
지금도 보일러 돌아 가는 소리가 들린다. 엉덩이는 따뜻해서 좋은데 돈 걱정이 앞서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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